종로 가짜 금 사건이 최근 귀금속 업계를 중심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귀금속 유통의 중심지인 종로에서 금 함량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가짜 금, 정확히는 텅스텐이 섞인 불량 금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발견된 가짜 금, 문제?
이번에 발견된 가짜 금은 종로의 금은방과 귀금속 제조 공장 사이에서 오가는 이른바 ‘결제금’에서 확인됐습니다.
금은방은 주얼리 공장에서 금반지나 목걸이 같은 제품을 납품받고, 현금 대신 금으로 대금을 결제하는 관행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가짜 금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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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정상적인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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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검사 결과 금 함량 91%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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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성분은 텅스텐 등 다른 금속
금 1kg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000만 원 상당의 순금이 빠져나간 셈입니다.
텅스텐이 섞인 금이 특히 위험한 이유
가짜 금을 구분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금 판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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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측정: 정해진 중량보다 가벼우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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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테스트: 금은 자석에 붙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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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 비교: 금은 밀도가 높아 같은 무게라도 크기가 작음
하지만 문제는 텅스텐입니다.
텅스텐이 문제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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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에 붙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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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가 금과 매우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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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과 무게만으로는 구분 거의 불가능
즉,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가짜 금을 가려내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위험 요소입니다.
XRF 검사도 완벽하지 않은 이유
보다 정밀한 검사 방법으로는 XRF(X-ray 형광 분석) 검사가 있습니다.
방사선을 쏘아 금속의 구성 원소를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도 한계가 있습니다.
XRF 검사의 한계
1. 장비 가격이 매우 비쌈 → 일반 금은방에서는 보유하기 어려움
2. 표면만 검사 가능 → 금 덩어리 내부에 텅스텐이 있으면 놓칠 수 있음
결국 완벽한 확인 방법은 금을 갈라보거나 녹이는 것뿐입니다.

